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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한국인, 백신 부작용 등, 코로나에 대처하는 재일 한국인들의 리얼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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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한모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99회 작성일 23-04-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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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한국인, 코로나 부작용 등, 코로나에 대처하는 재일 한국인들의 리얼한 증언 (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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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페이스북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https://www.facebook.com/groups/dohanmo)'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코로나 감염자가 어느정도 진정 기미를 보이자 외부활동이 활발해지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다시 급증 추세에 있습니다.

한국도 계속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고 일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명을 돌파, 올림픽 선수촌에도 감염자가 나오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본에 거주하는 분 중에 코로나에 걸렸다는 정보는 없었는데 최근에 실제로 감염된 분의 사연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분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은 분 등, 타지에서 코로나에 대처하고 있는 일본 거주 한인분들의 리얼한 증언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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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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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말았습니다.

검사받은 전날 39.3도에 달하는 고열과 두들겨 맞은듯한 근육통이 지속되다가 구급차까지 동원하고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열 근육통은 전혀 없어 자가격리 해제통보를 받고 다시 재택근무로 복귀했으나 후각.미각 상실로 식욕까지 떨어져서 하루에 한끼를 겨우 입에 넣을 정도입니다. 후각 미각 상실이 얼마나 갈지는 사람에따라 달라서 언제 나을지는 알 수가 없지만, 코로나 한번 걸리면 인생 나락으로 떨어지는거 한순간입니다.

알다시피 매일 도쿄 감염자수가 3000-4000명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거짓말 안치고 도쿄 전국에 후송할 수 있는 병원이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뉴스에서는 의료붕괴 위기위기하는데 실상은 현재진행형이니까 언론플레이에 놀아나지 마시길) 산소포화도가 저하되서 호흡곤란인 지경까지 온다고 하더라도 구급차 불러도 후송할 병원 및 시설이 없어서 구급대원들 철수해버리는게 현실입니다. (만약 이 상황에 중증화가 되서 사경을 헤매더라도 타지에서 개죽음이 되는거 뿐입니다.)

 

솔직히 여기다가 글 적는것도 x팔리지만 경각심을 키워서 주의환기하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서 써남겨봅니다. 백신 접종 유무떠나서 더워도 마스크 잘 쓰고 다닙시다.

전 인생의 낙오자이지만 다른 멤버들은 저같은 상황이 오지 않도록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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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의료기관에서 일하다가 오키나와로 돌아온 친구가 그런이야길 하더라구요. 코로나 걸리면 타지에서 가족들 만나지도 못하고 죽어야 된다고. 그런걸 너무 많이 봐서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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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성판정받고 엄청 고생했지만 지금은 완치판정받고 건강하게 잘살고있습니다! 힘내십쇼! 물많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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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도 코로나에 걸려서 체중이 7킬로나 빠졌대요. 열심히 잘 챙겨 드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나에 걸렸다고 인생의 낙오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코로나는 이미 온 세상에 만연되어 있으니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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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 걸려서 중증으로 입원까지 했었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죽을뻔 했는데 좀 지나고 치료하니 다 나아서 퇴원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입원 할정도도 아니고 자가격리 수준이면 약 먹고 하다보면 금방 나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격리만 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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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코로나 걸렸다가 완치되서 일상생활로 복귀하신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만, 겪어보지 못했던 심한 고통을 동반했어도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계십니다. 하루 빨리 완쾌하셔서, 더 건강한 몸으로 일상에 복귀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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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신맞고도 무서워서 집에서 이틀동안 누워서 드라마보고 맛있은거 쌓아놓구 ( 과자등 평소 좋아해도 참았던 것)막 먹고 편하게 뒹굴뒹굴 보냈는데 컨디션이 넘 좋더라구요;남편은 괜찬다구 하구 내말 결국 안들고 평소에 하던대로 하더니 하루 지나서 열나고 근육통오고… 넘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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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제일 친한 친구네 온 가족이 걸렸었습니다. 일주일 엄청 고생하고 온 가족이 다 완치됐습니다. 감각도 다 돌아오고요. 님은 젊으신거 같은데 아무 문제없을것입니다. 거짓말 안하고 제거 아는 사람들 7 사람들 다 완쾌됐어요 60세 이상이면 정말 고생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낫더라구요. 내 친구 왈 너무 힘들었지만 2년전 독감이 정말 죽음에 가까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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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분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 (출처: 페북 일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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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차 접종을 드디어 마쳤습니다. 아 백신이 뭔지 코로나가 뭔지 정말 힘들게 하네요.

1차접종후 3주간 면역저하로 몸이 영 좋지 않은 상태에서병원 신세도 많이 지고 병원비도 많이들고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과 긴장속에 어제 아침 몸삼태부터 체크하며 접종을 결정 뙤악볕속에 도착해 접종을 마치고 15분 쉬고 있는데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뛰고 맥박이 1분에 96회가 뛰기 시작!숨쉬기 힘들었습니다.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불안과 초조가 일으킨 증상 일까요? 너무 무서웠습니다 바로 베드로 옮겨 누워 30분 휴식을 취하며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와 불안해서 택시로 귀가후 밤에도 다시 같은 증상으로 지인이 와 주셔서 안정을 취하며 간신히 잠 들었습니다. 타국에서 홀로 이런 경험을 하며 극복해 나가야 하는 심정 분명 저 뿐만은 아니겠지만 가족이 몹시도 그리운 나날들 입니다. . .

 

오늘은 팔을 들수조차 없어서 진통제 복용하면서도 체온 37정도 유지에 목감기 같은 느낌과 어제의 증상이 가끔씩 있습니다. 제발 더이상 증상없이 이정도만 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증상일수 있겠지만 회원분들도 참고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끔찍한 이 더위에 몸조심 코로나 조심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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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저녁부터 37.8도가 계속나오고 관절과 임파 그리고, 머리가 아프군요 ㅠㅠ 38도 넘으면 타이레놀 먹을려고 참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백신을 맞아서 다행라고 생각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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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더나 그제 맞고 어제까지 열나고 오한 근육통으로 반 죽어있었어요 3일차인 오늘은 거의 90프로이상 돌아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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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아파요.눈은 실핏줄이 터져 토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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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차 맞기 전에 눈에.혈관이.터져서 정말 태어나 처움 있는 일이라 너무 놀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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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차에서 부작용 증상이 많이 나타나시는군요. 저는 모데나 1차시에 주사맞은 팔만 불편한 정도 였는데 2차에서는 야스미 준비해야 겠네요. 빨리 쾌차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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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몸고생 맘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일본에 20년 가까이 있는데 정말 `저물어 가는 나라` 라는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열심히 돈벌어서 노후는 꼭 한국으로 가서 살꺼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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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2차접종 했는데..1차때보다 팔에 통증도 심하고 열도 많이 났고 근육통이 정말 심했어요. 잠을 못잤어요.. 아파서.. 이틀 회사 출근하지 못했고 오늘 출근했지만 앉아서 일을 할수 없을 정도로 현기증이 심해서 오후반차 쓰고 다시 집으로 왔죠.. 집에 오는것도 쉽지가 않았어요.. 걷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오늘 많이 서럽더라구요. 백신 후유증으로 몸이 힘들어서 참다가 휴가를 내니까 아프냐고 정말 아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홀로 타국에 와서 아픈것도 서러운데.. 오늘은 이 말이 더 아프더라구요. 다들 백신 후유증 잘 넘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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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 살수록 정떨어지는곳이 이곳입니다 가족과의 정이외는 구할수없는 …. 옆집과의 관계 , 지인과의 관계 속터놓고 얘기 한적이 없는것 같아요 옆집 남편이 죽어도 얘기 안해서 모르고 딸의 죽음도 1년 지나서 얘기하고 부인이 몇주 안보여서 물어보면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중 이라 하고 ~~~민폐를 안끼치는것 좋지만 사람사는 맛도 없네요

그래서 아프다해도 별로 안타까워 하지 않는 시스템이죠( 그래서 애낳는 산모들 일본인들은 소리 절대로 안지릅니다 소리지르는 산모는 다 외국인 …) 2차 접종 맞으시구 약드시고 밥 청소 빨래 다 패스 하시고 쿨라 시원하게 켜놓고 한국드라마 보면서 맛있는거 드시면서 보내세요~ 넘어진김에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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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특히 외국인 은 혼자서 처리 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일본 지인들에도움을 받으세요

저도 3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때는 현지 일본인 이 아니면 뺑뺑이 돌려서 애기하는게 열받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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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저도 지금 백신 맞아야 되는데 ... 학생용 집단 접수하려고 광클릭했는데 아오야마 학교 접수 다 끝나버렷습니다. 대체 왜이렇게 일을 못하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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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계를 보니 1차 접종은 팔만 아픈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2차 접종은 열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2일째에 하루 종일 누워있었네요. 부작용 잘 대비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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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외국인이어서 상대적으로 케어를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일본 정부 대처에 대한 불신감, 외국에서 감염되어 가족도 못보고 객사할 수 있다는 공포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외부 활동 자제, 청결 유지로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일본 거주 한인 분들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과 일본측의 대응

https://korean.co.jp/bbs/board.php?bo_table=life2&wr_id=14&page=4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 준비해두면 좋은 약. 타이레놀, 로키소닌, 카로나르 등..

https://korean.co.jp/bbs/board.php?bo_table=life2&wr_id=15&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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