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비자 혼자 준비하기! 비자신청/갱신하는 방법과 절차, 필요서류와 주의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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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페이스북)'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비자입니다.
비자 갱신을 대행해주거나 지원해주는 규모가 있는 회사에 있다면 큰 걱정이 없겠지만, 사실 서류만 구비해주고 본인이 직접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첫해는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일본에 들어왔지만, 전직 등으로 직접 비자를 갱신했고, 작년에 5년 비자를 받았습니다.
정말 안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입국관리국인데요, 한번 가면 보통 반나절을 그냥 허비해야 하는 혼잡함, 역에서 버스로 환승을 거쳐야 하는 교통의 불편함, 일본의 비효율적인 행정, 공무원들의 반말과 불친절한 태도도 일한모에서 논쟁이 되는 등, 언제가도 기분이 좋지 않은 곳입니다.
특히 코로나 때는 한여름 땡볕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입장자 제한을 위해 밖에서 줄을 세워 놓는 등,, 더욱 공포스러운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가 도쿄 시나가와 입국 관리국
비자는 심사에 따라서 제각각 사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초회 1년(대기업 사원이나 학력, 경력이 우수한 경우 초회 3, 5년이 나오기도 함)→1년→1년→3년→5년→영주권 신청의 순으로 비자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방인이자 외국인 노동자인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비자! 준비할 것도 많고 복잡해서 저처럼 어려워하실 분이 많을 것 같아서 제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에게 비자갱신의 프로세스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준비 서류
준비서류: 전년도 원천징수표의 법정조세합계표, 결산보고서 사본, 고용계약서(노동조건 통지서)사본, 회사안내서, 증명사진, 여권, 기존재류카드
＊고용계약 형태(정사원이 아닐시)와 회사 규모에 의한 카테고리에 따라 전년도 주민세의 과세 증명서와 납세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직했을시는 전직장 퇴직징수표 사본, 원천증명서 사본, 자유형식으로 적은 전직사유서를 추가로 준비합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비자의 경우 카테고리에 따른 준비 서류
줄여서 기인국 비자라고도 불리며 많은 분들이 소지하고 있는 기술, 인문지식, 국제업무 비자의 카테고리 분류와 준비 서류입니다.
카테고리 분류
[카테고리 1]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카테고리 2]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기관
1. 전년분의 급여소득의 원천징수표 등의 법정조세 합계표 중, 급여소득의 원천징수 합계표의 원천징수세액이 1,000만엔 이상인 단체·개인
2. 카테고리 3에 해당하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 한 후, 재류 신청 온라인 시스템의 이용 신청이 승인 된 기관
[카테고리 3]
전년분의 직원의 급여 소득의 원천 징수표 등의 법정조세 합계표가 제출된 단체·개인(카테고리 2를 제외한다)
[카테고리 4]
왼쪽의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 단체·개인
비자 갱신을 위한 필요 기본 서류
1. 재류자격갱신허가신청서 (在留資格更新許可申請書)
- 출입국관리국의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
- 신청서에는 근무처의 정보 및 본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됩니다.
2. 여권 및 재류카드 (パスポートおよび在留カード)
- 원본 꼭 챙겨가세요.
3. 사진 (사진 1매)
- 4cm × 3cm 크기, 최근 3개월 이내 촬영, 배경이 흰색.
- 여권용 사진과 유사한 조건.
4. 신청수수료 (収入印紙代)
- 4,000엔
신청 후 승인, 갱신통보가 왔을 때 새로운 외국인등록증을 받으러 가서 납부합니다. 수수료는 우체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한 "수입인지(収入印紙)"로 납부한다고 많이 나와있는데 당일 입관 1층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근무 관련 서류
1. 고용 계약서 또는 취업 증명서 (雇用契約書または就労証明書)
- 본인이 현재 근무 중임을 증명하는 서류.
- 소속 회사에서 발행.
2. 과세 및 납세 증명서 (住民税の課税証明書および納税証明書)
- 본인의 1년간 과세 및 납세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
- 시청(市役所) 또는 구청(区役所)에서 발급 가능.
3. 사업소 관련 서류 (회사 정보)
- 회사의 등기부등본 (登記事項証明書).
- 회사의 재무재표, 결산보고서.
추가 서류 (필요시)
- 가족이 있는 경우 가족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 비자 갱신 목적에 따라 다른 서류를 요구받을 수 있음.
갱신 신청의 일반적인 절차
1. 출입국재류관리국 방문 예약
-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을 추천.
-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 예약 가능.
2. 서류 제출
- 신청서를 포함한 모든 서류를 준비해 출입국관리국에 직접 제출.
3. 심사 기간
- 일반적으로 2주에서 1개월 정도 소요. 경우에 따라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음.
4. 갱신 완료
- 갱신이 승인되면 재류카드 갱신 및 새로운 비자 기간이 부여됩니다.
중요한 팁
- 비자 만료일 3개월 전부터 갱신 신청 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회사와 미리 소통하여 필요한 서류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일본어 서류 작성이 어려울 경우, 행정서사(行政書士)에게 대행을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상세는 입국관리국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s://www.moj.go.jp/isa/applications/status/gijinkoku.html
시나가와 입국 관리국
서류가 준비되면 입국관리국으로
서류가 준비되면 인터넷에서 재류기간갱신허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일 앞장은 본인이, 뒤에 3장은 회사 기재를 받습니다.
그 다음 모든 서류를 가지고 입국관리국으로 갑니다. (빨간날은 쉬며 영업일은 9시부터 6시까지. 아침일찍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나가와 역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5분정도 더 가야 합니다.
준비할 서류가 많아서 허둥지둥하다가 당일에 여권이나 재류카드를 잊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니 꼭 챙기세요!
전세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입관에 도착하면 긴장하지 마시고 B카운터 정리권배부처에서 정리권을 받습니다.
최대 한달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보통 2주정도 후에 집으로 심사결과 나왔으니 카드를 가져가라는 엽서가 옵니다.
비자 심사 결과 통보용 엽서. 인지에 체크가 있으면 비자가 나왔으니 가져가! 란 뜻입니다^^
그러면 그 엽서와 기존 재류카드, 여권을 가지고 다시 입관에 갑니다. 일층에 있는 콤비니에서 4천엔짜리 인지를 사서 A1카운터에서 접수하고 대기표를 받아 잠시 기다린 후 차례가 되면 대망의 새 비자를 수령하게 되며 이것으로 비자갱신의 대장정은 마무리 됩니다.
마무리
외국에 발을 붙이고 사는 이상, 비자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 마음고생 하는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기사가 비자신청, 갱신하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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