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혼자 떠나는 하코네 당일 투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하코네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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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10년이 넘도록 관동지방의 인기 관광 명소이자 온천인 하코네를 아직 못 가고 있었습니다. 꼭 한번 하코네를 가보리라 벼르고 있던 저는 우연히 하코네의 주요 명소를 하루에 돌아보는 당일 치기 버스투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 혼자서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과감하게 예약했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여행상품은 일본에서 투어버스 업체로 유명한 하토버스의 ‘箱根ぐるり周遊と彫刻の森美術館‘였습니다.
아침 7시50분 신주쿠 집합, 토요일 여행이어서 옆자리에 낯선 남자가 앉으면 어쩌지? 예쁜 여자분이 앉았으면 좋겠다,, 혼자 걱정과 망상을 하고 있었는데, 당일은 승객이 많지 않아 제 옆은 비어있었고, 여성의 경우 옆자리는 비워두거나 여자를 앉히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혼자 쓸데없는 기대를 한 것이었습니다.
하코네는 온천은 물론이고 후지산과 호수, 여러 미술관과 케이블카, 유람선 등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조각의 모리 미술관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산과 정원에 어우러진 다양한 조각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프랑스의 유명 미술가 피카소의 일생과 작품을 소개하는 피카소관이 인기입니다.
어떻게 해외 거장 미술가의 작품을 모을 수 있었을까? 진품인걸까?라는 의구심에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모든 작품은 피카소 본인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본관 2층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서둘러 다음 목적지인 소운잔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하코네의 화산지대인 오와쿠다니에 가게 됩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연기를 뿜고 있는 분화구와 거대한 후지산, 살아숨쉬는 지구의 스펙타클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한번 더 케이블카를 타고 아시노코 호수로 향하게 됩니다. 아시노코 호수는 해적선이라고 불리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습니다.
유람선 내부는 대단히 고급스럽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겨울해가 빠르게 뒷산으로 넘어가자 호숫바람은 꽤 쌀쌀해졌지만,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갑판에 나와 사진찍기에 바빴습니다.
하코네마치항에 내려 짧았던 하코네 당일 투어를 마무리하고 도쿄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어떠셨나요? 간토를 대표하는 온천지이자 관광명소인 하코네. 아직 하코네를 못 가신 분이 계시다면 저렴하고 편하면서 알차게 하코네를 만끽할 수 있는 버스투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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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일본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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