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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한국 취업, 어디가 더 메리트가 있을까요? 현지인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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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한모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8회 작성일 23-04-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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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한국 취업, 어디가 더 메리트가 있을까요? 현지인들의 생각(출처: SBS유튜브채널)

 

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페이스북)'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오늘은 일본 취업, 한국 취업, 어디가 더 메리트가 있는지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온 여러분들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본 4년제 대학 졸업, 28살 남. 일본 취업, 한국 취업, 어디가 나을까요?

 

일본 취업에 관한 선배님들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워홀 1년 유학 4년으로 올해 도쿄에서 5년정도 거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대도 갔다왔고 나이도 한국나이로 28인데 조금 늦은감도 있지만, 이제 4학년이 되어서 원래대로라면 벌써 회사 내정 받고 있을시기이지만 이 나쁜놈의 코로나때문에 리쿠나비 마이나비등등 온갖 취업활동 공동설명회가 취소되고 알바 학교 다사라져서 그냥 저번주에 한국에 귀국했습니다.(코로나가 괜찮아지면 2학기때 돌아갈 생각입니다.) 

 

그런데 항상 일본취업에 대해서 당연하다는듯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그냥 한국에 완전히 돌아올까하는 생각이듭니다. 

뭐 급여도 요즘은 한국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제가 제일 걱정스러운 것이 일본만의 특유한 회사 및 사회문화 때문입니다. 한국도 그런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일본은 아무도 책임 안질려는 회사문화, 무의미한 회의 시간의 연속 (이 얘기는 저가 직접 경험한건 아니지만 주변 취업한 한국분들 얘기들으면 보통 대부분 이렇게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사회전체적으로 변화도 딱히 못느끼고 한국 돌아올 때마다 한국이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한국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점점 갈수록 강해집니다. 

 

일본은 아직도 도장없으면 안되고 팩스도 써야되고 좀 사회전체가 발전없이 앞뒤로 꽉꽉 막힌듯한 느낌이 들어서말이죠... 아직도 아날로그죠. 종신고용같은 제도가 아직도 사회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2008년이후 이것도 줄어드는 추세이고 비정규직만 늘어나는 점등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한국보다도 돈 모으기도 힘들다는 얘기도 많더군요.

확실히 일본 생활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부정적으로 생각이 변하고있는걸 저도 느끼고 있어서 그냥 한국 돌아오는게 맞는건가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일본대학 졸업하니까 일본에서 취업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쉽게 버리지는 못하겠네요. 물론 한국돌아오면 또 "이맛헬"이리 생각할거는 100% 확신합니다만 뭐가 좋을지 선택하기가 쉽지않네요.

도쿄를 별로 안 좋아해서 취업은 홋카이도같은 지방도시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본 거주민, 선배들의 다양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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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일본 취업박람회나 다양한 신졸 채용의 경로가 있지만, 한국에서 취업 후에 일본으로 중도채용으로 전직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돈만보고 일본취업은 개인적으로 비추고 아날로그적인건 공감합니다ㅋㅋ 답답해죽음ㅠㅠ

본인이 일본취업에서 이루고싶은것이나 얻어갈부분이 명확하시다면 하시는게 좋겠죠?

 일본과 한국 어디가 좋을지는 사람마다 처한 환경, 커리어, 인생계획, 노력, 그리고 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일본이 답답해도 배울점을 찾아내서 남고자 하시고 그중에선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좀더 빨리 귀국할걸 그랬다고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반대로 일본에서 배울게 없거나 메리트가 적다거나, 인생계획(결혼 등) 여러모로 고민하신 후 귀국하셔서 좋은곳 들어가신 분들도 계시는가 하면 반대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다만 글쓴이분도 쓰셨지만 책임회피하는 건 한국도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일본이던 한국이던 조직 나름이고 리더 나름이고 본인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너무 단정지으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ㅎㅎ

어디가 좋은지는 지금의 저도 계속 고민중인 부분이니, 아무쪼록 글쓴이분도 어느쪽을 선택하시던 부디 좋은 길이 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전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일본으로 와서 어학원, 대학4년 보내고 일본 법인(한국보다)에서 3년 일하고 지금은 일본 회사 근무 4년차인데 나라별, 회사별 차이는 어디든 있다 생각합니다... 전 30대에 일본으로 넘어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집도 사고(론) 이전 생활보다 자유롭고 시간도 갖게 되어서 나름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외롭고 슬프고 힘든 날도 있지만 어디에서든 느낄 수 있는 감정 일테니 그러려니... 하죠... 근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 얻고자 하셨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을 하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오래산 선배로서 억지로 나쁘게도 좋게도 볼필요없어요. 전 양쪽다 대기업 생활하다 지금은 제 회사 운영하지만 한국회사 특유의 선후배 형동생 지역 수도없는 줄타기문화와 먹고죽자 회식문화에 남걱정 넘쳐나는 단점이 싫은지 드라이하고 늦은데다 외국인이라는 패널티 가지고 강해지지못하는한 무시당하는 부분 있을 수있는 이 두가지를 저울질해서 본인이 결정하는게 답이지 이게 답이다 하고 남이 적는건 그냥 아는척하는 의미없는 내용일듯
한국이 더 힘들겁니다. 우리 한국 거래처들도 아우성입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일본 프리미엄도 없고....일본 생활이 적응하기 힘들지 않다면 일본이 좋을 겁니다. 지방은 웬만한 각오없이는 쉽지 않습니다만, 장기 고용이나 추후 경험 후에 본인 사업으로 갈아탈수 있는 기반(인맥)은 될 겁니다. / 그러나 저러나 올림픽 이후가 문제입니다. 문닫는 기업 속출할텐데...
이미 일본에서 마음이 뜨신 거 같은 느낌이 글을 읽으면서 드네요. 한국이 더 취업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기 힘든 구조인 것은 똑같고요. 일본에서 국립대 학부 졸업한 제 친구도 1년간 취준하다 성공했다합니다. 자세한 스펙은 알수없지만 본인을 냉철하게 평가해보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글을 읽는 느낌으로는 일본 취업을 하시기엔 힘들것 같습니다 ( 자기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미래에 대한 생각과 플랜, 왜 일본에서 취업하려는지를 많이 봅니다)

음.. 개인성격차이겠죠.

저는 오히려 편하던데요ㅋㅋㅋ

아무도 책임을 안지려고 하는 건 나도손놓고 신경안씁니다. 나중에 뭐라해봤자 제가 책임자도 아닌데 뭘 새삼스레 걱정합니까..ㅋㅋㅋ

주민표뽑는다든지 행정처리는 워낙 느려서 그냥 유급쓰는 이유로 적어내기도 좋고.. 실제는 문열기 10분전쯤가서 호다닥끝내고 하루놀죠ㅋㅋㅋ

무의미한 회의도 사바사이긴한데 이건 뭐 을의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거같습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관련을 빼면 이래저래 생활적인 면에서는 아직까진 일본쪽이 더 맞고 마음도 편합니다.

워홀 1년 이후 유학생활 없이 바로 직장생활 시작해서 6년차입니다.

다른 내용은 다른 분들이 다 좋은 말씀 주셨는데

다른건 몰라도 [도쿄를 별로 안 좋아해서 취업은 홋카이도같은 지방도시 취업을 생각하고있었는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부분 만큼은 말리고 싶네요.

뜻이 있어 지방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여러 조건을 고려해보면 수도권 혹은 대도시에 있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일이 없어요.

근무중이라 그냥 넘어갈까하다가, 몇자 남겨봅니다.

결국, 판단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글을 써주셔서 잘 읽고 판단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일본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무능하면 벌써 망했습니다. 그러나,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렇게 버티는 것은 이 사회의 회사원들의 저력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왕이면 또래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지 마시고, 일본회사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분, 집사서 안정되고 어느정도 만족하게 사는 분, 회사 경영하는 분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20대시니까 두개다 선택지로 열어두시는 건 어떠세요 쓰신 글 읽어 보면 한국으로 마음이 더 기운 거 같은데

한국에서 취업해서 생활해보시고 맞으면 계속 있는 거고 아니다 싶으면 일본취업 문 두드려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전 반대로 한국 대학 졸업하고 일본에서 5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일본직장 문화 회사 생활이 너무 삭막한 거 같았는데 오히려 너무 가까워서 불필요한 인간관계에서오는 '업무외' 스트레스가 많은한국보다 훨씬 나은 거 같아요

한국에서 일을 해 본 적은 없어서 저도 딱히 비교를 못 하겠지만 저는 일본생활 굉장히 만족합니다 본인이 끌리는 대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일본에서 유학 했었다고해서 꼭 일본에서 취업 하란 법은 없잖아요

초임 25만엔 이상 받을수 있으면 일본에 취직하는거고, 300만원이상 받을수 있으면 한국기업 가는 겁니다.

스타트가 정합니다

다른분이 정말 좋은 말씀 남기신지라 저로썬 할 말은 없습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성공할 사람은 어딜가나 성공합니다. 나라탓 주변탓 아는사람탓 문화탓 해서는 어딜가나 힘드실겁니다.

한국 가셔서도 한국 문화탓 하시면 안되고 일본에 남으신다고 해도 일본탓 하시면 안됩니다.

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길은 길입니다. 걷는 사람들마다 그 길을 보는 풍경이 다를뿐입니다.

+@ 적응하고 나면 일본이 편합니다. 그 과정이 힘들긴하지만요.

전 엄청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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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연봉수준은 일본이 높은 편이나 집세와 생활비를 감안해야합니다.

 

 

일본에서 취업하여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조언들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일본 정부의 미흡한 대응과 아날로그적인 행정이 비판받으면서, 일본은 더 이상 선진국이 아니라는 자조가 한인 사회에 퍼진 것도 사실입니다. 결론은 일본 사회를 너무 비판적,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일본사회의 강점, 일본 직장 생활의 장점을 여러가지 꼽으면서 만족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5년 일본에서 6년 직장생활한 선배의 입장으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 대학 나왔으니 일본에서 취업해야지,, 이런 생각보다 왜 본인이 일본에 왔고 일본에서 취업해야할 이유가 뭔지, 어떤 업종, 분야인지에 따라 양국의 메리트가 다르므로 본인의 전공, 진로를 잘 생각하여 일본에서 이루고 싶은게 뭔지를 먼저 정리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IT업종, 엔지니어쪽라면 일본이 더 대우를 잘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일본에서 정규 대학을 나왔다면 일본에서 사회경험을 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오려고 하면 쉽지 않을뿐더러 중도채용으로 일자리를 얻어 비자를 받는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본에서 직장 생활→좋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으로 전직이나 지사, 주재원 등으로 유턴한다면 최상이겠지요.

 

한국에서 좋은 직장 얻을 수 있다면 가족과 친구가 있는 내 나라에서 사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코로나로 이산가족이 되고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절실해지기도 했습니다. 남에 나라에서 비싼 집세내며 일본에서 취업을 하고 얻고자하는게 뭔지, 어디가 더 스펙쌓기와 대우가 좋은지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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