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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일본에 오셨나요? 일본에 사는 이유, 일본의 좋은 점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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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본특파원
댓글 0건 조회 2,462회 작성일 23-04-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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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일본에 오셨나요? 일본에 사는 이유, 일본의 좋은 점②


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페이스북)'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습니다. 왜 고국을 떠나 가족, 친구와 헤어져 일본에 살고 있는 걸까요?

그룹에는 일본에 온 이유, 일본에 사는 이유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리얼한 답변을 정리해 봤습니다.

 

(질문)

일본에 오래계신분들 워홀러분들 유학생분들!!! 여러분이 느낀 일본 생활의 장점을 말해주세요ㅎㅎㅎ 일본에 있어야하는 이유 같은거요!!!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이유용! 여행 말고 장기거주 한다는 전제로요

 

(답변)

 

일본여자가 한국여자보다 매력적이예요 ... 작년 부터 올해 초까지 거주하다가 지금 유학준비중입니다
이제 2년째인데 ㅋ원래좀 하고싶은분야가 일본이 유명해서 일본에 왔네요 ㅋㅋ

사람이랑 안부딪혀도 되는거랄까, 일본 사람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오지랖 안떨어서 좋아요. 

일한만큼 돈을주고 오지랖 안떨고 귀찮게 안하는것

혼네 타테마에는 좀 그렇지만 다들 웃는 얼굴로 친절한 어투로 사람을 잘대하는것과 남에게 피해주지않으려는 모습이 좋네요. 그리고 깨끗한 도심부와 많은 공원들.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등 정감가는 부분들도 많아요.
아이 키우는 환경 또는 안전이 한국보다 월등히 좋다고 느껴지므로 한국 주차 환경 일본 주차 환경만 비교해봐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일단 일본이 더 안심이 되더라구요
이런말우스갯소리같겠지만 파친코 매니압니다 ^^; ㅋㅋ 장점이라면 한국에비해 덜씨끄럽고 덜더럽고 덜부딫힌다 이정도랄까요. 한국에있다보면 성격상 사람들과 부딫히게되는게업잖아 있어요.^^ 한국이나쁘다는건절대아닙니다만. 사람에따라 장단점이잇죠. 저는 그렇다는애기!

음 저는 좋은점 많다고 생각 하지만 단점을 따지자면 취업하고 월세가 가장 단점인거 같아요 특히 도쿄에 거주중인 분들 비싼 월세에 너무 오래되고 좁은집 물가가 비싸고 좋은회사 아니면 조금 생활이 힘든것도 사실인거 같아요 원래 일본에서 취업을 하고 싶었는데 마음 돌리고 한국 돌아왔어요 유학생활 후회는 안하는데 만약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점을 꼭 생각 하셔야 할거 같아요.

 

지역별로 틀리지만 도쿄는 물가가 일본인이 생각해도 비쌉니다.. 보통 20만엔 조금 넘게 받는다고 생각 했을때 월세+ 관리 8만엔 잡고 교통비 생활비 식비 잡으면 정말 남는거 없을거라 생각 하구요.. 특히 7만엔 정도의 집도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좋은집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저도 유학할때 야칭 8만9천엔 관리비 5천엔 공과금 포함해서 무조건 10만엔 넘어가서 .. 똑같은 월급을 받는다면 오히려 한국이 좋다고 생각해요 외국이라 분명히 다른점도 있고 가치관 틀린 사람들 분명히 있지만.. 일본생활 굉장히 좋았지만 어느 나라를 가도 돈이 많으면 최고로 좋은거만 보기 때문에.. 일본은 돈 많으면 한국보다 오히려 살기 좋은나라 라고 생각해요..

업종바이업종에 공감합니다. 무역 쪽은 월급과 보너스를 교통비가 끝이군요.. 료나, 야찡 대신 잦은 출장비를 지원 나와서 그런가 ㅠㅠ IT쪽이 대우좋은 회사가 많은거 같아요!

흠... 10만엔 넘게 들어가는 경우는, 제 일본인 친구들 중에서도 없었는데, 혹시 얼마나 좋은 집에서 사시려는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걍 5~6만엔짜리 집도 좋은 곳 많아요. 그걸로 따졌을때 전기수도세 등 빠져나가도 8만엔으로 될듯한데요. 그럼 세금 빼고 20만엔에서 야칭등으로 12만엔이 남게 되면, 식비 6만엔 정도 잡고, 나머지 6만엔으로 교통비와 여가비와 저축비 하면 그럭저럭 괜찮을 듯한데요ㅋ

게다가 신입사원이 거의 20이지, 연차 지나갈수록 점점 월급도 높아지니 문제없어요. 그리고 복지면에서나 휴가면에서나 일본이 더 좋아요. 요즘은 야근 별로 못하게 하다보니 일환경도 조금씩 좋아지는 추세인 듯하니 나쁠거 없을듯해요. 반대로 한국은 취업난으로 심각하던데, 취업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을 듯해서 그런 면에서도 일본이 나은듯합니다.

제가 아직 일본어도 미숙하고 역사관점도 일본스럽지 못해서 그런것일지도 모르지만 모국어의 활용관점과 법상으로 보호받는 권리등은 조국에 비해 안좋더라구요. 그것뿐만아니고 안좋은 의미로도 돈많으면 한국이 좋다는 사람들도 많구요(그만큼 법치주의 혹은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봐야..^^)
상식과 룰을 지키는 높은 시민의식, 다양성을 인정하는 풍토, 뛰어난 사회안전망, 깨끗한 환경이 좋아요ㅋ

순수학문을 전공하고 보니…일본에 남아 취업하는 건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 하는 게 되더라구요. '좋은 점' 같은 걸 따질래야 따질 수가 없었어요.

혼자 살면서 월세 많이 나가는 게 배아프기도 하지만 생활 면에서는 휴가 같은 것도 잘 보장해 주고 그래서 좋네요.

여긴 신입을 뽑아서 가르치는 문화이기에 적응하기도 쉬웠구요.

확실히 직장생활 많이 다르죠...여기서 일하는거 익숙해졌다가 다시 한국 회사 가면 진짜 적응않될것같아요..

남한테 피해 안 주면 뭘해도 되는 분위기. 그리고 여유.

댓가를 지불하고 문화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는 사회분위기.

저작권 교육은 가정교육이에요. 엄마 아빠가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만화책이나 음반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이니 아이들도 자연스레 컨텐츠를 구입하게 되지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게임이나 문화 컨텐츠, 소프트웨어에 돈을 내는 걸 아깝게 생각하고 그런 것에 돈을 내려고 하면 무조건 '안 돼' 하고 막아 버리니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알음알음 어둠의 경로만 찾게 되지요…

저작권 교육은 가정 교육입니다. 이 당연한 가정교육이 좀더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오년정도 살았는데 상식 룰 당연하게 지켜야하는거 당연하게 지키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좋구요ㅋㅋ. 한국보단 자동차가 위험하지않아서 좋구요. 다름을 두려워하지만 직접적으로 지적하진 않는것같아서 그것도 맘에듭니다. 외모나 성격이나 환경이나 어떤것도 함부로 상대방을 비판하려고 들지 않는것도 좋습니다. 단점도 되긴해요. 돈문제가 아니면 완전 남일이라고 생각해버리니 정이 없달까....
 

하교후 생맥주한잔이

어디서든맛잇는나라!!

알바비시급12000원의나라!!

폰,짐,지갑을잃어버려도 거의찾을수잇는나라!!

처음엔 일본문화를 너무사랑했고

두번째는 하고싶던 공부와 가고싶던 학교가있어 오게되었고

세번째는 조그만하지만 목표하는바를 이뤄서~ 돌아가야할 이유가 딱히 없네요~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지향하는바가 무엇 인지 알아보고 겪어보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그냥 일본에 남아야할 이유는 없어요^^;;;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르니까!

너무 사랑하는 일본인 와이프가 있어서 지금은 돌아갈수 없지만 나중에 한국가서 살기로 했어요 저 한테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헬이네요 물론 올때부터 환상따위는 없었습니다

위에 김정현님 말씀대로 문화 컨텐츠를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소비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나라라서...그리고 그 소비가 다양하게 많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온 사람으로서 전체적인 그림만 훑어보고 있지만 시스템을 이해하고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장점이지요

그렇기에 길거리에 음악소리가 적으니까 거리에 아무리 사람들이 많아도 조용하지요.

남에게 피해가 되는 일은 최대한 안하려고 하는 행동들. 앞에서만의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위의 분들은 굉장한 오픈마인드.

(이건 제 주위분들이 조금 특이한듯..)

클락션 소리가 많이 없는 나라 아마 운전자들이 양심적으로 무리하지않고 운전을 하겠죠? 일한 만큼 받는나라 아르바이트지만 만족하고있습니다.

단점은 그저 가족이 보고싶어서 강아지가 보고싶어서 친구들이 보고싶어서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서 그저 된장찌개에 김치에 계란후라이 하나만 있어도 정말 맛있게 잘 먹을것같은데...내가 아무리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도 엄마가 만들어준 어떠한 밥보다 채워지지 못하는 것...

상식이 통하는 나라

그러나 속마음 털어놓을 친구하나 만들기는 힘든 나라.

17년째 살고 있지만 살면 살수록 정 안가는 나라..

사람들이 너무 상식과 완벽함을 추구하려다 보면 내 허물을 얘기하려니 왠지 약점잡힐거 같고 거기에 한인 사회 이러면 더 그러죠 누구 허물하나 잡으면 아주 그걸로 사람을 처참하게 몰아가려 하고 이런거...그래서 점점 더 마음에 닫히게 되는거 같습니다..어려운거 같아요

이제 새삼스래 한국돌아가서 지금보다 잘 살 수 있을까 하는점이랑....

뭘 하더라도 사람들 시선 신경 크게 안써도되는 사회문화가 맘이 너무 편해서 돌아가고싶은 마음이 잘 안드네요ㅎ

환자들이 의료진을 믿고 따라주는 문화, 보다 합리적인 의료환경 하에 배운 대로 의학지식과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환경, 너무 과하게 일하지 않아도 오까네 수입이 보전되는 점 등등... 제 인생 최대 신의 한 수였다 자신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
저도 웬지 한 말 보태고 싶어서^^ 아직 일 년이 안되었고, 결혼하면서 왔는데요. 요즘 한국이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인 것과 비교해서 공기 좋은 것, 치안이 좋는 것, 시민들의 전반적인 매너가 좋다는 것이예요~ 아직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추위가 힘든 저에겐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날씨도 좋았어요~^^


정리하면,,


한국의 구직난때문에 일자리를 찾아 일본에 왔다.

배우고 싶은게 일본이 더 앞서 있어서 유학을 왔다가 그대로 취업으로 이어졌다.

결혼해서 오게 되거나 일본 배우자를 만나면서 눌러 앉게 되었다.

한국보다 직장에서 사생활을 보장해주고 직장은 복지, 수당, 휴가 등 일한 만큼 대우해주고 근무환경이 한국보다 비교적 낫다.

사람과 부딪히는 스트레스가 한국보다 적다.

한국보다 풍부한 자연환경과 레저 문화.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

경쟁 문화가 그나마 덜하고 계층간 시기질투도 좀 덜한 사회적 분위기

공기가 좋다, 맥주가 맛있다, 문화컨텐츠에 대한 의식이 높다,, 등 이었습니다.

 

고국을 떠나온 그리움,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 높은 집세와 생활비 등, 외국인으로서의 차별과 위로 올라가기 힘든 점 등,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일본에 사는 메리트를 잘 살리고 왜 일본에 살려고 하는가라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면 더 가치있고 충실한 일본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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