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유학가고 싶다! 선배가 알려주는 일본유학 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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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쓰는 글 내용은, 일본 유학 준비하신다는 분이 유학 준비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한 게시글에 제가 댓글로 달았던 내용입니다.
메인 포스팅으로 올려서 주변에 유학 준비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한 제안이 왔기에, 한번 게시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유학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리며, 제 정보가 몇년 전의 내용이라 달라진 부분도 있을지 모르니, 댓글로 수정사항 있으면 이야기해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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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일본의 4년제 국립 대학에 다니고 있는 사람인데요,일본 대학으로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크게 국비와 사비로 나뉩니다.
EJU(일본유학시험)를 우선 봐야합니다. 국비는 제가 해보질 않아서 패스하고, 사비 내용으로 가겠습니다. (국비는 장학생으로 가는 느낌이라 시험전형이 완전 다르니, 국비 준비하시는 분들은 따로 정보 알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대학원 진학도 이 글과는 전형이 다르니 따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JU(일본유학시험)의 수험과목은 크게 일본어, 종합과목(문과) or 과학(이과), 수학(문과 or 이과)로 나뉩니다.
이건 일본 유학을 위한 수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본어 과목은 기술, 독해, 청해, 청독해 파트가 있는데 기술은 걍 쉬운 논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독해는 일본 대학교 1학년 수준의 강의 내용(문학작품이나 학술관련글)을 읽어서 푸는 식인데, 수능의 [언어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고요.
청해는 대학교에서 교수와 이야기하는 시츄에이션이 있거나 대학관련 대화가 나옵니다. 그리고 청독해는 짧은 글이나 표가 문제로 나오는데, 그걸 읽으면서 듣기를 해야해서 집중력이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EJU는 이과로 갈지 문과로 갈지 정해야하는데, 전 문과니깐 문과 이야기를 하자면 종합과목(일본 정치, 세계 정치, 일본 근현대사, 세계사, 경제, 일본 지리, 세계 지리, 현대사회 등)을 공부해야하고, EJU문과기준으로 마지막 과목인 수학도 봐야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범위가 넓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과는 물리, 화학, 생물 중에서 2개 선택하고 이과 수학을 공부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EJU는 솔직히 독학하려면 뭐 요즘은 책도 많으니 가능은 할지 모르지만, 역시 학원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학원에는 정보가 엄청 많거든요. 대학 면접에선 뭘 질문하는지 본고사(대학에 직접 가서 보는 시험)의 문제유형이나 실제 과거 시험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의 정보를 축척한 느낌이죠...;;ㅋ
독학을 먼저 하시다가 학원 다녀도 되니 선택은 자유롭게 해주시고, 만약에 독학하시려면 인터넷 서점같은 사이트에서 EJU 치면 여러 기출문제나 개념책 같은 거 나올테니 그걸 사서 준비하세요.
영어는 일본대학에서 토익보단 토플을 보는 편인데, 어느대학 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아예 필요없는 대학도 있고, 도쿄대학이면 80점~90점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도쿄대는 수험 안쳐봐서 모름...;;) 일반적으로는 IBT 기준으로 대략 60~70점 있으면 괜찮아요ㅋ
글고 역시나 전공을 어디할지 중요해요. 그리고 집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서 사립할지 국립할지도 정해야하고요ㅋ
국립이라면 몇몇 대학 제외하곤 경쟁률이 높진 않은데, 학생 돈으로 대학을 유지해야하는 사립과는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인재만 뽑는 경향이 큽니다.
그래서 국립 합격자보면 연도에 따라서 지원자는 있는데 합격자가 0명인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사립은 많이 몰리고 많이 뽑는 경향이 있죠. 외국인 받으면 국제적인 이미지와 학비(학비는 일본인도 그렇지만)를 걷을 수 있기 때문이죠ㅋ
그리고 수능에 해당하는 EJU는 1년에 2번 있는데, 여름과 겨울이죠. 대학 입시를 보는 해당 연도에는 여름(1회차)까지 본 수험이 관건이 됩니다.
왜냐하면, 대학 입시 서류의 제출 시기가 겨울 수험(2회차) 성적이 나오기 전이라서, 시기 상 애매합니다. 단, 2회차의 성적표 대신에 수험표를 제출해서 서류전형을 볼 수 있지만, 도박이 되죠.
성적도 모르는 상황에서 2회차를 내는 것이니 1회차보다 잘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더 망했다면 걍 망하는 거죠ㅋㅋㅋ
국립대학의 경우는 입시 서류 제출 시기가 사립대학보다 늦어서, 경우에 따라선 2회차 결과 보고 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해야할 순서를 알려드릴게요.
1. EJU 일본어가 사실 JLPT 1급보다 훨씬 어려운 편이니, EJU에 맞춘 일본어 공부를 지금부터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그 다음 정하셔야 할 부분이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를 먼저 정하세요.
3. 문과 이과를 정하셨다면, 자신에게 맞는 학과나 전공을 정하세요.
4.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정하셨다면, 집안의 경제적 상황을 확인하시고 사립을 갈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세요.
사립과 국립의 학비 차이가 심각하거든요. 사립이 1년 학비가 문과가 1000~1200만원, 이과가 1500~1700만원 깨지고, 국립과 공립의 1년 학비가 제 대학 기준으로 문과 이과 전부 600만원 정도입니다.
단지, 사립은 유학생 학비 감면이 30%인걸로 알고 있는데, 국립이나 공립은 50%입니다.( 대학에 따라서 감면 퍼센트는 달라진다. 지방국립대의 경우 잘 찾으면 100% 면제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게다가 1달 생활비가 기숙사같은 곳이 아닌 이상 100~120만원 정도씩 나가니깐, 그 부담까지 생각을 해야합니다.
5. 국립 or 공립 or 사립 대학 중 고르셨다면, 이제 가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뽑아서 정보를 캐는 일과 그 입시정보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혼자서 하기 힘드시면 역시나 학원에서 피드백이나 정보를 얻는 것이 빠르죠.
또 궁금하신것 있으면 페메 주세요ㅋ
*이 글은 일한모 회원 윤상민 님(Sangmin Yoon) 이 기고해 주신 글입니다.
(원본출처: 페북 일본 한국인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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