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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페이스북)'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컴퓨터와 핸드폰이 고장나서 쩔쩔맨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의 정보를 모아서 일본에서 한국 전자제품이 고장났을 때? 수리방법, 대처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립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노트북 액정이 맛이 가있더라고요. 노트북을 떨어트린적도 없고, 그저 어제밤 사용하고 책상위에 두었을 뿐인데...

모델은 삼성Alway2018 15인치입니다. 혹시 일본에서 삼성 노트북AS 가능한가요?

한국에서 구입한지는 두달도 안 됐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가전, 일본에서 AS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에서 삼성이나 엘지 AS는 안됩니다. 삼성의 경우 글로벌 워런티 제도가 있어서 구입일 기준 1년 미만이면 가능하지만, 일본의 경우, 일본 내에서 구매한 핸드폰, 워치, 버즈, VR, 뷰어 정도만 AS대상이며, 노트북, 티비, 세탁기 등의 가전은 공식 수리점이 없습니다.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에서 호령하는 삼성과 엘지지만, 일본 시장은 무덤과도 같습니다. 엘지는 티비, 모니터 정도, 삼성은 핸드폰인데 삼성로고를 아예 빼버리고 갤럭시 브랜드로 팔고 있습니다. 삼성, 엘지가 일본은 버린 시장이라는 말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한국에서 사온 갤럭시를 포함하여 한국에서 가져 온 가전이 고장 났을 시에는 사설업체에 맡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한국으로 제품을 보내서 수리받을 수도 있지만, 가전의 경우 하루만 없어도 불편한 만큼 사설업체를 통해 수리받는 것이 대안입니다. 

핸드폰의 경우 통신사 보험을 통해서 수리하면 액정만 바꿔도 폰이 초기화되는 단점이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릴 뿐 더러, 공식 AS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에 갈 예정이 있다면 임시로 유심칩 호환이 되는 중고폰을 구해서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거꾸로 한국에서 샤프나 소니 등 일제 노트북이나 가전을 사 온 분이 있었는데 소니노트북 액정이 나가서 소니센터에 갔더니 수리는 되는데 견적이 6만엔에 수리기간 한달이 나왔다고 합니다.

역시 해당국에서 산 제품이 아니면 수리는 안되거나 고가의 비용이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컴퓨터 사설 업체 수리 비용

제가 얼마전에 데스크탑이 고장나서 메이커 AS(레노보)에 문의했더니 오래된 기종이라(6년 정도) 구매를 권유하였습니다. 

구글링으로 사설업체에 전화 문의하니 하드에 문제없고 소프트웨어 문제면 2만엔내외, 하드문제로 메인기판 수리하면 4~5만엔,, 진단만 하는데 2200엔, 그나마도 일주일은 걸린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구글링으로 근처 수리점을 검색해서 몇군데 견적을 받아 보신 후에 견적이 많이 나오면 차라리 새 제품이나 중고 제품을 사는 것이 빠르고 좋을 것 같습니다.

신오쿠보에 컴퓨터를 수리하시는 한국분이 계시다고 합니다.

이동식 님 080 5387 0818

마무리 

매일같이 쓰는 가전제품이 어느날 갑자기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때, 아니면 불의의 사고로 고장났을 때, 한국에서 사온 제품이라면 더욱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이번 기사를 참고해서 위기에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기사도 참고해보세요. 

일본 생활의 모든 것 '츠나구 로컬'

'일본 생활에서 한국보다 불편한 점 -상편'↓

https://www.tsunagulocal.com/ko/56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