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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위내시경과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후기(사진 출처: MBC 유튜브 채널)

 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페이스북)'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오늘은 참고가 될까하여 얼마전 정기검진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몇달전 종합검진을 했고 매년 그랬듯 무덤덤하게 결과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종합판정란에 심상치 않은 글자가 눈에 들어왔고 전 순간 얼음이 되었습니다.

「胃がん発症のリスクがあるため（위암 발병 리스크가 있으므로）」

胃がん！

胃がん！！

위가 피로리균에 감염되어 있다는 소견이었습니다. 급하게 병원을 예약하고 위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목에 카메라를 집어 넣는 내시경이 워낙 힘들어서 수면내시경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엄청 걱정했지만, 기술이 발전했는지 코와 기관지쪽 간단한 마취 후 코를 통해 이루어지는 비수면내시경이었고 다행히 큰 고생하지 않고 검사를 마쳤습니다.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내 위상태를 보는 것도 첫경험이었습니다. 

비용은 보험적용해서 3천엔대였고 일한모 정보를 검색해보니 신오쿠보 김내과 내시경 자체는 오천엔이었고 수면마취 해서 칠천엔~팔천엔, 클리닉마다 크게 차이는 있는데 5000엔에서 만엔사이라고 합니다.

의사는 피로리균(한국에서 헬리코박터균으로 알려져있음)은 성인의 70%정도가 감염되있는 흔한 질병이며 위암소견은 없으니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기까지 일주일간 얼마나 불안했는지 ㅠㅠ

옛날에 상하수도가 잘안되있고 위생상태가 안좋을때 우물물같은거 먹다가 감염된다는데, 전 우물물먹은 적도 없는데 의아했죠;;

어쨌든 균을 퇴치하는 약을 일주일간 복용후, 오늘 경과를 보러 갔는데 균이 제거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타지생활하는 우리들은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회사원은 사회보험을 통한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도 매년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일본생활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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