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도쿄 당일 추천 여행지 '요코스카' 일본의 앙코르와트 사루시마, 미카사 공원, 미군거리, 베르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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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에서 당일 치기 추천 여행지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저는 이전부터 궁금했던 가나가와현 남부 요코스카시에 다녀왔습니다. 요코스카는 요코하마에서 밑으로 더 내려가면 나오는 가나가와 남부 미우라반도의 시입니다.
여기!
미군부대 주둔지로 일본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신주쿠에서 한시간 남짓, 요코하마 아래라서 먼 느낌이 있었는데 당일여행으로 딱 좋은 거리였습니다.
저는 요코스카의 추천여행지로 많이 거론되는 미카사 공원(미카사 역사 기념 군함), 도부이타 미군거리, 베르니 공원, 그리고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전쟁유적인 '사루시마'를 돌아보는 코스를 짰습니다.
일본의 앙코르와트? 사루시마
9시경 요코스카주오 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사루시마입니다.
섬 이름이 원숭이 섬을 뜻하는 ‘사루시마’이지만 섬에는 원숭이가 없습니다. 조난을 당한 승려 앞에 커다란 하얀 원숭이가 나타나 섬으로 이끌어 구했다는 전설이 있어 사루시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됴쿄만 최대의 자연섬인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도를 지키는 방어선으로 적의 전함이 도쿄만으로 들어오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 역사적인 섬입니다.
요코스카주오 역 도보 10분 배선착장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있는 배를 타고 15분정도면 도착합니다.
※대인/ 사루시마공원 입장료 500엔, 승선료(왕복) 1,500엔, 합계 2,000엔
흡사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연상시킵니다.
당시 포대가 있던 곳
십분남짓 배를 타고 나왔을 뿐인데 대단히 이국적이고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당시 여러 병사가 주둔한 곳과 참호, 대포 포대와 탄약고, 병사들이 화장실로 사용하던 벽돌 구덩이 등, 전쟁이 끝나고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끼에 뒤덮인 벽, 유적과 어우러져 하늘로 솟은 나무들, 숲 속에 숨어 있는 어두운 터널,, 마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을 연상시켰습니다.
작은 섬이어서 도보로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지만, 산책코스로 딱 좋고 잠깐의 유람도 즐길 수 있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한동안 무인도였던 사루시마는 현재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미카사 공원(미카사 역사 기념 군함)
이곳도 교통이 대단히 편리하고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입니다.
사루시마를 다녀와서 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미카사 공원이 나옵니다. 태평양 전쟁 때 활약했다는 당시 실제 군함을 기념관으로 꾸며놓아서 먼 곳에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시간별로 가이드가 상세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따라다니면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국주의의 일원으로 아시아를 제패하며 강성했던 당시 일본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부분은 복잡한 심경이기도 하지만 저 시대에 저런 군함을 만들었다니,,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VR를 통해 당시 군함 내부와 전쟁 상황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도부이타 미군거리
요코스카가 여행지로 좋은 점은 교통의 편리함인데요, 요코스카주오역을 기점으로 모두 도보권내에 주요 관광지에 갈 수 있습니다.
미카사 공원을 나와 도보 15-20분 정도에 베르니 공원이 있습니다. 베르니 공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미군의 주둔지로 미군들이 많이 찾는 상점가인 도부이타 미군거리를 지나기 때문에 도보이동이 대단히 즐겁습니다.
일반 상점가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옷가게, 햄버거 가게, 낮부터 영업하는 펍이 즐비합니다.
베르니 공원
베르니 공원은 일본의 근대화를 지원했던 프랑스인 기술자 레온스 베르니를 기리는 공원입니다.
마침 봄시즌에 개최되는 '봄의 로즈 페스타'기간으로 약 2천 그루의 장미가 만발했습니다.
바다를 면하고 있어 탁 트인 풍경, 구 요코스카 군항, 구 일본 해군의 위령비, 자위대의 현역 군함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요코스카 군함 카레
일본 해군의 본거지인 요코스카는 군함 카레로 유명합니다. 장기간 바다에서 생활하는 해군들을 위해 조리가 편하고 영양이 좋으며 군함에서 먹기도 편한 카레가 각광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요코스카의 명물 음식은 카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형적인 비프카레로 우유가 세트로 나오는 것이 독특합니다.
요코스카주오역 관광인포센터에서 지도를 받으면 식당 쿠폰이 붙어 있는데 찾아가시면 커피나 음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머리 아프고 고달픈 도쿄 생활, 당일 치기로 머리를 식히고 싶을때 요코스카를 추천합니다.
바다와 아름다운 공원, 역사와 자연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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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당일 추천 여행. 맛있는 마구로, 바다가 있는 미우라반도(三浦半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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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정보님의 댓글
통통정보 작성일요코스카 정보 너무 좋네요. 저도 한번 꼭 가봐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