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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살이 23년차 온천소믈리에 겸 온천건강지도사 온세니♨️라고합니다. 

 

타이틀이 뭔가 거창하죠? 사실은 온천을 좋아해서 매주말 여기저기 가다보니 뭔가 제대로 알고 즐기는게 좋을 것 같아서 11월 26일( いい風呂の日) 취득한 자격입니다..

 

한국보단 춥지 않다 해도 동경도 나름 많이 추워졌어요. 연말도 가까워지면서, 뭔가 따뜻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힐링타임이 생각나는 요즈음인데요. 오늘은 일한모 여러분들을 위해 조금 특색있는 온천정보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1. 바쁘고 피곤한 동경의 직장인들에게 강추! 라쿠아스파 

 

 

라쿠아 홈페이지 사진인용 https://www.laqua.jp/spa/about/

Laqua

https://www.laqua.jp/spa/

위치'東京都文京区春日1-1-1 東京ドームシティLaQua5～9F(フロント6F)

직장/육아/유학/워홀 누구나 할것없이 바쁜 현대인을 위해 밤새하는 찜질방같은 도심의 천연온천. 

 

특히 외노자 직장인들의 경우, 매일 격무에 시달리다가 하루 휴가를 내어 푹 쉬고싶은데 딱히 어디를 가야할지 뭘해야 할지 막막할때가 있는데요. 

 

그럴땐 주저없이 동경돔으로 고고!!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설립한 천연온천 라쿠아 스파가 여기 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동경돔 주변은 놀이동산과 각종 편의시설이 즐비한데요(동경최대의 장외마권발매소?도 있죠) .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에 일루미네이션이 장관인 이곳에 위치한 스파는 아침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고맙게도 밤새 영업합니다. 마음도 몸도 힐링하며 아름다워지는 곳으로 단연 강추예요.

 

이곳을 추천한 이유는 지친 도시인을 위한 도시인만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인데요. 12월 연말연시에는 회식과 함께 셋트로 팩키지상품도 있어요.

 

술은 좀 적게 하시거나 소프트드링크 마시고 온천에서 2차를 즐기는 건전한 연말도 좋을듯 하네요. 모델코스, 비용등은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공식홈페이지 사진 인용. 일루미네이션도 시작했네요. 올해도 가봐야겠다 체크체크!!

2. 도시말고 숲이 우거진 자연속에서 물소리 들으며 릴렉스하고 싶은 분들 위한
   지치부 만간노유(秩父　満願の湯)

jaran 공식홈페이지 사진 인용

秩父　満願の湯

https://www.chichibuonsen.co.jp

〒369-1625　埼玉県秩父郡皆野町下日野沢4000

이곳은 사이타마현 지치부（埼玉県秩父）지역에 있는 온천입니다.

지치부（秩父）지역엔 온천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이곳은 정말 숲속 깊은 곳에 있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노천탕에서 보이는 풍경은 정말 예술이죠. 그래서 좀 사람이 많긴한데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곳은 성분이 과하지 않고 강한 알카리성인 것이 특징입니다. 온천수는 산성과 알카리성으로 나뉘는데, 그중 알카리성은 피부에 저자극이면서 미용에 좋고 때가 녹아버리기 때문에 딱히 안밀어도 뽀동뽀동합니다. 

알카리성 물은 약간 매끌매끌 묵진한 느낌인데 뭔가 베일에 코팅되는느낌?

 

https://sotoasobi.net/3/11/21/blog/bus-chichibu-sightseeing 사진인용

 

지치부는 신주쿠나 이케부크로등의 도심에서 차로 가거나 전철로 가더라도 1-2시간정도인데요. 강물소리 바람소리 숲내음이 어우러져 온천 들어가기도 전에 심신이 치유되는 그런곳이니 힐링하러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３. 1박2일 온천에서 푹쉬고 싶다! 근데 어디가지? 쿠사츠온천 가셔야죠. 草津温泉

쿠사츠관광홈페이지 사진인용 

 

쿠사츠온천

https://www.kusatsu-onsen.ne.jp

설명이 필요없는 쿠사츠온천. 엄청난 강산성온천으로도 유명하죠. 눈에 들어가면 큰일난다!던가. 3분이상 탕에 있지말것(게다가 뜨거워요),땅에서 콸콸 뿜어나오는 강한 산성의 온천수는 모든 철물을 1년이면 녹여버리기 때문에 목재가 아니면 큰일납니다. 다 부식되요.

 

이곳은 지대가 높아서 (해발 1200m) 1년 평균기온이 7도 가장 더운 8월도 평균 18도라 어딜가도 에어컨이 없어요. 완전 선선 그자체.

수백년된 예약 안되기로 유명한 료칸부터 당일치기 무료 노천온천까지 무궁무진한데, 그중 다 제치고 여러분께 추천드리는것은 

바로 일본최초의 펜션 와타누키펜션입니다.

와타누키펜션綿貫ペンション

〒377-1711　群馬県吾妻郡草津町557-11 

https://watapen.com

 

 

 와타누키펜션과 그주변 펜션(킨다이펜션) 동네사진인용  

＜きんだいペンション＞趣の異なる5つの貸切風呂を源泉掛け流しで愉しむ湯宿｜草津温泉で宿泊予約なら旅色 (tabiiro.jp)

 

요즘엔 한국에도 팬션이 많아졌지만 20년전에만 해도 일본의 팬션은 신세계 그자체였습니다. 

동화속 그림같은 집에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식사… 그 시작이 쿠사츠라는거 아셨나요? 1969년 이곳에 일본최초의 팬션이 오픈한이후 이곳에 팬션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영업하는 곳이 많은데 지브리에니메이션의 동화속 한장면 같은 마을풍경이 정말 예뻐요. 

 

재밌는것은 60년대 양식이라 모든게 좀 작고 타임슬립한것처럼 묘하고 깜찍하다고나 할까요. (하긴 60년대중반 일본성인남성평균신장이 165였다니 딱 맞는 사이즈같기도 하네요.) 팬션1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예약이 힘든 맛집으로 유명한데, 굳이 체류하지 않아도 이동네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식사하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곳입니다.(특히 근대건축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요..)

쿠사츠 세가와펜션의 내부 草津温泉　セガワペンション 宿泊予約【楽天トラベル】 (rakuten.co.jp) 인용

 

도심에서 직항버스가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드라이브 삼아서 차로 나오셔도 좋은곳입니다. 겨울이 빨리오고 오래가니 (6월에도 눈이 쌓여있을때가..) 유튜브의 라이브카메라로 도로상황 확인하시고 다녀오세요.(물론 눈쌓인 설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4. 근데 나는 바다가 좋은데..바다쪽으로 좀 특색있는 온천은 없나요?

시즈오카 시모다（下田）의 천인탕(千人風呂) 어떠세요.

https://hotel.shimoda100.com/shimoda/kanaya-ryokan사이트사진인용

 

金谷旅館　千人風呂　카나야료칸센닌부로

https://kanayaryokan.com/

静岡県下田市河内114-2 

사면이 바다인 일본에 바다보이는 좋은 온천이 얼마나 많겠습니까만은, 여기는 좀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천명이 한번에 들어갈 만큼 큰 목욕탕인 천인탕. 일본 온천중 스케일부분 연속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예요.

 

일본사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뭔가 작아요. 좁아요. 나만 커다란 소인국의 대인같은 느낌같은 느낌?와타누키펜션같이.

근데 이곳은 다릅니다.넓어요.깊어요.커요.높아요, 와 소리 막 울려.왕왕 퍼져요.

 

무려 탕의 깊이가 1미터. 소위 서서하는 목욕이 가능한 정도(아이들은 빠질지도..) 폭이 20x5m니깐 거의 수영장급?

단,,천인탕은 남탕으로 사용중이라 여성분들은 타월로 중요부위(?)를 가리고 들어갈 수 있어요 (여탕안에 남탕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음) 

라고하는것은...?? 말로만 듣던 혼탕??!!

남탕에 사람이 없어서 여자들끼리 편하게 이용했다..등등의 체험담이 여기저기 올라와 있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시모다시 관광협회사진인용 https://www.at-s.com/facilities/article/travel/tourism/137215.html

 

참고로 시모다시는 페리총독이 일본개항때 도착한 곳이라 역사 유물이 많고 이쁘게 정비되어 있어요.

가족동반 어린이들 방학숙제 데이트 등등 활용방도가 높은곳이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5. 무엇보다 출타가 잦은 회원님들 비행 여독풀기에 딱 좋은 
 나리타온천! 비유美湯

 

공식홈페이지 사진 인용

https://www.yukoyuko.net/6821

 

치바에도 좋은 온천이 엄청많지만 한일왕복노선이 많은 나리타공항근처에도 온천이 있답니다.

아트호텔 나리타인데요. 이곳의 물은 붉은색에 불투명한 약간 진흙탕같은 물이 특징입니다.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신경통에 좋은 성분이라 여행여독을 푸는데는 딱입니다. 새벽,야간 비행등 이동이 애매한 경우, 온천에서 재충전하고 하룻밤 푹쉬다가 출발하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공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되고 수화물서비스등등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도 잘 되어 있답니다.

 

마무리

 

이상 힐링온천 다섯군데를 다이제스트판으로 뽑아봤는데요.

 

그외에도 추천온천은 많고 많지만.. 좋은 곳은 엄청많고 갈수있는 시간과 체력은 한계가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앞으로 소믈리에 온세니가 엄선하여 종종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온세니의 가을겨울 힐링온천 베스트5!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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