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서류 뭉치와 싸워 이겼다!" 일본 결혼비자(배우자 비자) 합격 가이드
안녕하세요! 드디어 길고 길었던 '일본인 배우자 비자'를 손에 넣었습니다.
처음 서류 리스트를 봤을 때의 그 막막함이란... 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니 결국 되더라고요.
저의 생생한 삽질(?)기와 꿀팁을 담아 발급 조건과 방법을 공유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혼인신고를 마치는 거였어요.
체크포인트: 한쪽 국가에만 신고된 상태로는 비자 신청이 안 됩니다.
내 경험: 저희는 일본에서 먼저 신고하고 한국에 사후 신고를 했어요. 일본 구약소에서 발행한 '혼인수리증명서'를 들고 영사관에 가니 금방 처리되더군요. 비자 신청 시 제출할 호적등본(고세키토본)에 제 이름이 올라간 걸 확인했을 때의 그 뭉클함! 꼭 확인하세요.
결혼비자의 꽃(?)은 바로 질문서(質問書)입니다. 이게 제일 공이 많이 들어갔어요.
내용: 처음 만난 날짜, 장소, 소개자 유무, 프러포즈 경위, 사용 언어 등... 거의 연애 소설을 쓰는 기분이었습니다.
꿀팁: 기억이 가물가물할 수 있으니 카톡 대화 기록이나 비행기 티켓 날짜를 미리 확인해두세요.
저희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2~3장도 필수였는데, 양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으면 '가족이 공인한 관계'라는 인상을 줘서 유리하다고 하더라고요.
일본 정부가 가장 걱정하는 건 "이 외국인이 와서 세금만 축내는 거 아냐?"라는 점인 것 같아요.
서류: 일본인 배우자의 과세증명서, 납세증명서, 재직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내 경험: 제 배우자가 당시 이직한 지 얼마 안 돼서 소득 증빙이 조금 불안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통장 잔고 증명서와 제 한국에서의 경력 증명까지 싹 다 긁어모아 "우리는 굶지 않고 잘 살 수 있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어필했습니다. (신원보증서 서명은 당연히 일본인 배우자가!)
모든 서류가 준비되면 관할 입국관리국(뉴칸)으로 갑니다.
준비물: 증명사진(4x3cm), 여권, 재류카드(변경 시), 그리고 엄청난 인내심.
현장 스케치: 아침 일찍 갔는데도 대기 번호가 100번대... 서류를 접수하고 나면 '접수표'를 줍니다. 이제부터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의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어느 날 우편함에 도착한 엽서 한 장. '수수료 4,000엔어치 수입인지'를 사 오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아, 합격이구나!" 싶어 소리를 질렀죠.

주요 내용 : 법적 조건 한국/일본 양국 혼인신고 완료 (호적등본 기재 필수)
핵심 서류 : 질문서(교제 경위), 사진(본인 및 가족), 신원보증서, 경제력 증명 배우자의 주민세 과세/납세 증명서 (미납 있으면 절대 안 됨!)
소요 기간 통상 1개월 ~ 3개월 (지역 뉴칸마다 차이 있음)
???? 마지막 한마디: 가장 중요한 건 '진실성'입니다.
서류 내용이 앞뒤가 안 맞으면 추가 서류 요청이 오거나 거절될 수 있으니 솔직하고 꼼꼼하게 적는 게 최고예요.
일본에서의 새 출발을 준비하는 모든
일한모 회원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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