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도쿄 당일 추천 여행. 맛있는 마구로, 바다가 있는 미우라반도(三浦半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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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군분투하며 페이스북 일본 한국인 커뮤니티 '일본 한국인 모임 (https://www.facebook.com/groups/dohanmo)'과 '일한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입니다.
일한모 그룹에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당일 여행지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는 지난 8월에 다녀온 가나가와현 미우라반도(三浦半島)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우라반도는 어디?
의외로 많은 한국분들이 잘 모르는 곳으로 에노시마/가마쿠라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면 미군기지가 있는 요코스카로 알려진 곳이 미우라 반도입니다.
말그대로 한반도처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입니다.
신주쿠에서 90km, 차로 1시간 40분, 우리가 하네다 공항갈 때 자주 이용하는 시나가와에서 케이큐선을 타면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일본인들에게도 미우라반도는 관광지로서 지명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하는데요,, 아마 도쿄에서 더 가까운 에노시마/가마쿠라의 명성에 가려져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미우라반도는 아름다운 바다와 마구로가 유명합니다. 비교적 덜 알려져서 사람이 적고 마구로가 많이 잡히는 미사키항구가 있어서 신선하고 맛있는 마구로를 먹을 수 있습니다.
미사키마구로킷푸(게이큐선)
미우라반도는 시나가와나 요코하마역 등 게이큐선 티켓발매기에서 살 수 있는 마구로킷푸를 사시면 당일 여행을 야무지게 즐길 수 있습니다.(https://www.keikyu.co.jp/visit/otoku/otoku_maguro/)
1일권/2일권이 있는데 1일권의 경우 인터넷에서 전자티켓으로 사면 3660엔, 현장구매하면 3760엔입니다.
왕복 전철과, 현지 버스, 마구로동, 유람선승선권 등 액티비티와 할인권이 통합된 개이득 여행권입니다.
추천 당일코스
당일 코스는 미우라반도를 열번 이상 간 사람이 쓴 블로그 기사와(kin-archive.tistory.com) 다양한 정보를 참고하여 짰습니다.
이게 kin-archive.tistory에서 소개된 추천 당일 일정이지만, 조가시마게이세이호텔 온천은 코로나 기간 중에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오후 4시반에 天神町에 있는 무네요시(割烹 宗㐂) 저녁식사도 한국인이 하는 해산물 식당으로 마구로 당일티켓으로 코스파 좋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오후 4시반이 시간상 애매하기도 하고 일부러 버스를 타고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동선이 약간 꼬입니다.
저는 9시반경 시나가와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출발, 10시경 요코하마, 11시경에 미우라반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사키구치역(三崎口駅)에 도착했습니다.
11시: 미사키구치역(三崎口駅)
11시 20분: 버스로 미사키항(三崎港)
11시 40분: 하차 후 바로 있는 오미야게 가게 うらりマルシェ를 둘러본 후 밥을 먹기 전에 먼저 유람선 표를 예매합니다.
미사키항에서 점심식사, 유람선
마구로 티켓으로 1회 액티비티 체험이나 조가시마 배 승선, 오미야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저는 유람선(水中観光船にじいろさかな号)을 선택했고 대만족이었습니다.
마쿠로킷푸 체험제휴가게
https://www.keikyu.co.jp/visit/otoku/otoku_maguro/facility.html
블로거는 비추했지만, 기차, 버스, 배 등을 다양하게 탈 수 있고 깨끗한 바다에서 해수욕을 할 수는 없었지만 반잠수 유람선이어서 바다속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배출항 시간까지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이때 마구로동 무료 티켓을 써도 되고 저녁에 쓰셔도 됩니다)
강화도, 석모도 갈 때 새우깡으로 갈매기 먹이주기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내부
12시 30분: 유람선 탑승(水中観光船にじいろさかな号)
1시 10분: 미사키항에서 조가시마(城ヶ島)가는 버스 탑승
미우라반도 전체를 제대로 보려면 제주도를 동부와 서부로 2-3일간에 걸쳐서 보는 것 같이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서 이틀은 봐야 하지만, 당일이라면 현립 조가시마공원이 있는 미우라반도 남단 조가시마 섬이 메인이 됩니다.
조가시마 섬
조가시마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시골 어촌마을의 풍경이 펼쳐지고 여긴 특별히 볼 게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도보와 버스를 이용한 조가시마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조가시마 등대(城ヶ島灯台)나 트래킹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수풀과 단암절벽, 조가시마 공원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8월 제일 더울 때 가서 군대 시절 유격훈련을 떠올릴 정도로 힘들었지만, 선선할 때 가시면 최고의 산책이 되실 것입니다.
3시반: 조가시마에서 소레이유 언덕(ソレイユの丘)으로 버스 이동
소레이유 언덕
조가시마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도쿄로 돌아가기 전에 볼 곳은 미우라반도의 주요 관광지인 소레이유의 언덕(ソレイユの丘)입니다.
언덕이라고 해서 바다를 낀 고즈넉한 언덕을 연상하기 쉬운데 관람차와 꽃밭, 레스토랑 등을 갖춘 유원지입니다.
특히 대규모 해바라기 밭과 꽃밭은 볼 만합니다. 안타깝게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서 누워있는 해바라기가 많았지만, 예뻤습니다.
소레이유 언덕(ソレイユの丘) 공식 HP
https://www.seibu-la.co.jp/soleil/access
5시반: 도쿄행 기차를 탈 미사키구치역으로 버스로 돌아옵니다. 소레이유 언덕에서 버스가 있지만 평일의 경우 1시간에 1대 정도여서 택시를 추천합니다.
6시: 미사키구치역에서 한번 더 마구로를 곁들인 가이센동 식사 후 도쿄 복귀
마지막 만찬은 가이센동/소바세트
마무리
도쿄에 갇혀서 일만 하다보면 가끔 내가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본의 아름다운 바다와 마구로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미우라반도에 꼭 가보세요. 당일여행으로 강추입니다^^
일본 여행 교통과 숙박, 렌터카, 액티비티 예약은 자란(じゃらん)이 가장 혜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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