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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누구거?(竹島はだれのもの?) *부제:한국인에게 민감한 주제를 꺼내는 일본사람을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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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요한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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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島はだれのもの?
예, 일본 생활 하다보면 가끔 듣게되는 이 짖궂은 질문
친해졌기 때문에 농담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마치 일본에서 돈을 벌어가는 조선인에 대한 "사상검증"처럼 묻는 이도 있습니다.


케케묵은 논쟁거리지만 한국사람이든 일본사람이든 흔히 빠질 수 있는 그 나라 태생, 교육에 따른 어쩔 서 없는 맹목적인 추종과 지지라고 규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클릭 몇번, 타이핑 몇번에 얼마든지 원하는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나라에서 그렇게 교육했으니까 라는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이지요
그러나 이러저러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독도는 한국땅이다, 라는 뻔한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일본인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그럼 그렇지 하고 말테니까요?


이건 비단 독도에 한정한 문제는 아닙니다.
민감한 이슈에 대해 근거에 대한 정보 공유와 그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생략하고 상대의 결론만을 묻는 질문의 태도
저는 위의 태도가 인문학적인 고찰이 심각하게 결여된, 피폐한 인간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시 화제를 전환해서
'Political Correctness', 국내에선 정치적 올바름 이라는 말로 번역되어 수년전부터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
이 사상과 운동은 북미와 유럽에서 태동하여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좋았던 취지와는 다르게, 많은 반발과 비판에 직면했지요
그 이유는 발단과 과정은 '옳음'에 근거했을지언정, 그것을 바로잡는 수단과 진행과정에서 고찰이 부족했고,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상당부분에서 이 운동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들을 구시대적이고 몰상식하며, 교육받지 못한 멍청이들로 매도하는 움직임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러한 움직임들이, 당초의 좋았던 취지마저 빛바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지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떤 민감한 이슈에 대해 접근할때는, 더욱이 양자가 속한 입장이 다름을 인지하고 있다면 논지전개의 과정을 소홀히 하는 것이 크나큰 실패이며 무례이고 관계파괴적에 다름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위와 같은 무례한 질문을 접했를 때에는 잠시 숨을 고르고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한국인이라서, 일본인이라서가 아닙니다.
수준과 품격은 스스로가 갖추어야 주변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 적 없는 사람일수록 저런 질문을 던지기에
그의 빈곤한 경험에서 비롯된 편협한 가치관을,

소위 '사이다식'이라는 받아치기로 상대하는 것이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는 작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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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일한모관리자님의 댓글

  • 일한모관리자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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