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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에 비해서 일본 사람은 비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마이코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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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코まいこ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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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의 명장면


안녕하세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마이코입니다. 


여러분은 “ 비를 좋아하세요?”

한국사람들은 비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이 많은 듯합니다. 사실 일본사람들은 비를 좋아한다 싫어한다를 떠나서 그런 이야기 자체를 잘 하지 않습니다.


“ 아닌데? 일본인이랑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
그렇게 느끼신 분들도 잘 생각해 보면, 당신이 먼저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일본인에게서 그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면, 그사람은 한국의 영향을 크게 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이 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물론 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죠. 검색해봤더니 어떤 조사를 보면 일본인중에 비를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은 73%가 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떻습니까? 제 생각해서는 적어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10%이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한국친구와 사귀면서 좋아한다고 하는 친구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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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좋다는 일본사람은 10%, 싫다는 사람이 73%에 달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news.nifty.com/article/item/neta/12225-130605002378/photo/)


어떤 한국인친구는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고 좋아” 라고 저에게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눈이 아니라 비인데 그런 의견이 있구나” 라고 신기하게 느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제 생각에는 비를 좋아한다는 사람은 로맨틱한 면을 가지는 사람이고, 싫어한다는 사람은 솔직한 사람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일본인이 별로 말하지 않는 비를 주제로서 이야기를 하는 한국문화 자체가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큰 이유가 이제야 세계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영화들의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한국영화에는 비가 내리는 장면이 꽤 많다고 느낍니다. 일본영화에도 비가 내리는 장면은 있지만 그렇게 로맨틱한 장면은 아닙니다. 어느쪽인가 하면 공포영화나 밤에 무서운 장면으로서 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영화가 많습니다.

요즘이 돼서야 신카이마코토(新海誠)감독작품의 애니메이션 영화 『言の葉の庭』같이 비가 내리는 장면이 이상적으로 그려져 있는 작품도 많아졌습니다. 이것은 다만 제 생각이지만 저에게는 그것마저도 한국의 영향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신카이마코토(新海誠)감독작품의 애니메이션 영화 『言の葉の庭』

신카이마코토(新海誠)감독작품의 애니메이션 영화 『言の葉の庭』


그런데, 일본인이 비가 싫어하는 이유는 한국에 비해서 비가 많이 오니까 그럴까 했는데, 일본은 일년간 강수일수가 평균적으로 113일이고, 한국은 107일이었습니다. 각지역마다 다른다고 해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강수일수 때문에 생각의 차이가 생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범람하거나 큰비 때문에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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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해가 많은 나라 일본. 일본 사람이 비를 싫어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생활하다가 일본인은 한국보다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비가 오면 정말 불편해집니다. 비가 오지 않고 흐린 날씨만 봐도 우울해지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그런 반면 한국사람들에게 비는 서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 가수 “비”rain씨를 처음 알았을 때, 그 이름의 의미를 알게 되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명 뿐만 아니라, 실제로 비를 의미하는 “우”가 이름에 붙은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저도 비,우, 그런 말을 보면 멋진 이미지가 듭니다.


그것은 비에 얽힌 영화를 보거나, 한국친구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저도 이미지가 점점 변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사람들은 왜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까? 제 생각에는 비를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그린 소설인 “소나기”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비를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말하는 비의 이미지와 “소나기”의 이미지가 바로 일치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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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설 '소나기'


소나기는 한국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아는 이야기죠. 1952년에 황순원씨께서 집필한 단편소설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소설이라고 들었습니다.
영화화도 되고 국민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만하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1952년보다 더 예전부터 비에 얽힌 이야기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아쉽게도 그것까지는 잘 모릅니다. 어른이된 현재는 “소나기” 를 아주 좋아한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비를 좋아하세요?” 그 질문을 한국사람이 저에게 할 때마다, 저는 “소나기”가 떠오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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