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후엔 일본 의료비의 인당 부담액이 현재보다 연간 400만원가량 늘어난다고 일본민간 조사기관이 추산했다. 전체로 보면 최대 250조원 증가한다.

22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고령 인구가 최대가 되는2040 의료·간병비는 지난해보다 최대 60% 늘어난 89조엔까지 부풀어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의 재원 계획에서 최대 27조엔이 부족한 수치다.

현재 일본 전체 의료비 지출은 50조엔 규모다. 60% 고령층 의료비다.

15 후에도 세수 등으로 충당할 있는 액수는 56~66조엔으로 추산된다. 12~27조엔은 재원이 확보되지 않는 셈이다.

신문은 최대치인 27조엔을 모두 보험료로 징수한다고 가정해 단순히 계산하면, 20~65세의 현역 세대에서 인당 46만엔 정도의 부담이 증가한다고 했다.

직장인의 경우 노사가 절반을 부담한다고 고려하면 매달 떼이는 보험료가 연간 23만엔 늘어나는 것이다.

2040 시점의 국내총생산(GDP) 2018년의 1.32배로 가정해 그에 맞추어 임금도 증가한다고 상정하면, 인당 부담액은 35만엔이 된다.

이같은 추산은 의료 개혁 등도 고려한 것이지만, 의료기관이나 고령자의 반대도 예상돼 개혁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부는 2025 의료비를 GDP 대비 21.8% 140조엔 정도로 계산했지만 지난해 예산을 기준으로 이미 23.5% 이르러 부담은 추계를 웃돌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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